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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찰칵버섯

분류
식용여부
장소
불법적 디지털성범죄과 불법촬영속
독버섯이다
공중화장실, 모텔, 지하철, 계단 등 도심 속 공공장소

“ 클럽 화장실 만취녀.jpg
반응 좋으면 영상 올려요! ”

07_몰래찰칵버섯

형태적 특징

다 자란 후에도 갓이 10mm 이상을 넘지 않는 작은 개체이다. 통통한 원뿔 모양의 갓의 표면은 얇은 유리막 같은 광택이 있고 붉은빛을 띈다. 크기가 작고 땅 위로 나는 것이 아니라 벽 속, 물건의 안쪽, 작은 틈새 등에 자라나 배경에 녹아들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맨눈으로 발견하기 쉽지 않다. 표면에 물방울무늬는 두 가지 종류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은 베이지색의 원형으로 이루어진 무늬와 조금 더 크고 나이테와 같이 여러 크기의 원이 겹쳐져 있는 모양의 원으로 이루어진 무늬가 있다.

기타 특성

몰카소비버섯과 공생관계로 두 버섯 모두 최근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발생한 오염물질에 의해 새롭게 발생한 버섯이다. 육안으로는 찾기 어렵지만 적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전용 도구를 이용하면 찾을 수 있다. 전용 도구가 없을 경우 몰래찰칵버섯의 반사광을 이용해 발견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곳에 플래쉬를 비추고 휴지심 등을 통해 살펴보면서 반사광을 찾으면 찾을 수 있다.
복용자는 신체적인 고통을 느끼진 않지만, 섭취 후 상당히 오랜 기간 후유증을 가진다. 회복기간은 사람마다 상이하며 회복이 되더라도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다. 대표적 증상으로 불안감, 대인기피증, 스트레스등이 있다. 많은 장소에 숨어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부 또는 기관에서 검사를 하는 것 외에는 예방도 어렵다. 이것의 존재가 알려진 것 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복용사례
“ 제가 쓰는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어요. ”

복용사례

신예원(22) | 복용장소 : 대학교

얼마 전에 대학교 게시판에서 제가 쓰는 건물 6층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다는 글을 봤어요. 우리 학교에 다니는 남자 대학원생이 설치했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제대로 공지도 안 하고 관련 학생들이 고발 식으로 쓴 글만 보인다는 게 웃기더라고요. 처벌을 받기는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들끼리 공중화장실 다녀오면서 ‘야 내사진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있을걸?’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하긴 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있으니까 황당하기도 하면서, 이게 너무 일상이라 놀랍지도 않다는 사실이 더 놀랍네요. 1학년 때부터 3년이나 그 화장실을 썼는데, 제 사진도 분명 찍혔겠죠.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고 이대로 조용히 넘어간다는 게 제일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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