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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적 특징

반구형의 갓을 가진 버섯이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어 발생한다. 매우 많은 버섯이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어 발생하므로 때로는 지름이 50cm나 된다. 붉은색~붉은 보라색이며 군생마다 미묘한 색의 차이를 가지지만 하나의 군생 속 작은 버섯들은 비슷한 색을 띠고 있다. 각 버섯의 크기는 제각각이다. 대는 불룩한 모양으로 밑에서부터 점차 두꺼워지다가 중간 부분부터 위쪽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기타 특성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살아가기 어려우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형님버섯은 군생형태를 띄고 있다. 단생일 경우에는 해롭지 않지만, 군생(gregarious)의 형태를 띠게 되면 독성이 강해지며 제거가 어려우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거나 분리해 옮겨심어야 한다.
단생일 경우에는 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식용 가치는 없다. 하나의 군생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경쟁을 통한 서열과 순위가 존재하며 이러한 우위에 따라 영양분의 분배와 위치가 결정된다. 군생 내에서 뒤처지는 버섯은 도태되고 버려지기도 한다.
흩어져 있던 형님버섯은 주로 봄에 군생 형태를 띠기 시작하며 새로운 형님버섯 군생은 대부분은 기존의 군생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생긴다. 한 장소에 복수의 형님버섯 군생이 생기는 경우 다수의 군생은 양립할 수 없다. 더 작거나 약한 군생이 큰고 강한 군생에 흡수된다. 군생을 이루기 시작하면 땅 아래에 균사가 빽빽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되며 제거가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