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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약약강버섯
식용여부
장소
식용에 부적합하다
장소의 구분 없이 모든곳에 자생한다

“ 아씨 어디 여자가 길에서 담배를.. ”
아 옆에 남자친구분이 계셨네~ ”

형태적 특징
중앙 볼록형의 갓은 끝이 깊게 갈라져 있다. 보통 14~16가닥 정도로 갈라지며 손가락처럼 갈라진 한 가닥의 끝은 둥글다. 밝은 연두색의 갓은 중앙부분과 끝부분이 청록빛을 띤다. 가닥의 끝부분마다 화려하고 둥근 무늬가 있고 무늬부터 갓의 중앙까지 이어지는 옅은 무늬가 있다. 얇고 긴 대는 허리가 가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두툼한 곤봉 모양이다. 대는 짙은 푸른빛을 띠고 표면에 광택이 나며 표면에 어두운 푸른색의 섬유 모양이 있다.
기타 특성
갓 표면의 무늬가 선명하고 화려할수록 독성이 높다. 갓은 자실체보다 크기가 작은 벌레나 버섯이 근처에 있는 등 특정한 순간에 위로 젖혀지는데, 위로 젖혀진 갓은 평소보다 훨씬 크기가 크고 화려해 보인다. 평소에는 주로 갓의 가장자리가 아래로 쳐져 있는 편이다. 특히 Y 염색체가 주변에 있을 경우나 자신보다 큰 벌레나 동물이 주변에 있으면 갓의 끝부분이 대에 붙을 정도로 납작해져 눈에 띄지 않게 된다. 하지만 모든 Y 염색체에 반응하는 것도 아니며, Y 염색체가 없거나 자실체보다 작은 곤충이더라도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거나 강해 보이는 경우 갓의 가장자리가 아래로 내려간다. 개체마다 기준은 조금씩 다르며, 정확한 기준은 아직 연구 중에 있다.
남성이 나타나자 후다닥 도망쳤어요. ”
복용사례
양세연(23) | 복용장소 : 대학가 골목길
술자리에서 혼자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자니 지나가던 술 취한 아저씨가 ‘여자가 담배를…’하면서 시비를 걸더라고요, 근데 그 순간에 같이 술자리에 있던 남성 친구들이 두세 명 따라 나왔어요. 젊은 남자들이 여럿 나오니 당당하던 호통은 사라지고 아저씨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횡설수설하다가 후다닥 사라지더라고요. 혼자 있는 여성 앞에선 끓어오르던 분노를 남성 앞에선 조절해버리는 걸 보니 황당하죠. 담배 한 대 피우는 순간에도 저는 온갖 소리를 들어요. 제가 남자였다면 상황이 달랐겠죠 그 아저씨가 제 남성 친구들 앞에서 아무 말 없이 돌아간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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